17 S/S 에스피오나지 / ESPIONAGE - 노이즈카페

Posted by 콜라조달자
2017. 2. 28. 12:00 패션/LOOKBOOK

코크러너가 처음 포스팅할 패션 카테고리중 LOOKBOOK은 한국 하우스 브랜드중 인지도가 높은 에스피오나지입니다.


2011년 2월에 첫 시즌으로 7년차가 된 에스피오나지는 웨어하우스에서 전개하는 브랜드로 디렉터 크리스영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크리스영님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여 잘 구경하고 있는데요. 자신이 만들어내는 의류에 굉장히 프라이드가 높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하는데 망설임이 없는 브랜드이기도 하지요.  


에스피오나지는 미해군 NAVY와 같은 밀리터리 등의 빈티지의류를 자신들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수정하여 옷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상당히 기본, 튼튼함에 대해서 강조를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 옷을 구매하여 입어보거나 했을 때 ' 와 튼튼하네 ' 라는 느낌이 들 수 있는 소재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간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에스피오나지 특유의 잘만든, 튼튼함 등이 너무 강조되다보니, 아쉬운점도 있었습니다.


예를들면, 


1. 스타일리쉬하지 않은 듯한.

2. 다소 높은 가격대. 


2번의 가격대야 디렉터 크리스영님의 자신감, 실제 에스피오나지의 의류, 그리고 에스피오나지의 실구매자층을 고려했을 때 나쁜 가격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더 많은 대중에게 어필하기는 다소 힘든 가격이라고는 생각합니다. 


1번, 2번 나눠두고 굳이 2번을 먼저 이야기한 이유는 개인적으로 그동안 부족했다고 생각한 스타일리쉬함이 이번 17 S/S 룩북에서는 대단하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머야? 완전 멋있지 않은데?'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대를 전혀...안했기 때문에 더 느낌이 오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모델의 변화가 준 차이일수도 있겠으나, 전년도 16 S/S 룩북과 비교했을 때 몇가지 차이가 있어보입니다.

크게는 전년도에 반스,컨버스등의 가벼운 슈즈만 사용했다면, 이번년도에는 해군단화, 뉴발란스, 컨버스, 반스 등 다양한 슈즈를 사용한게 눈에 보입니다. (일단 모델이 너무 잘어울리네요.)


가장 눈에 뛰는 건 개인적으로 청바지라고 생각되는데 에스피오나지가 청바지를 이쁘게, 잘 만들던 브랜드였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사진상의 청바지의 워싱, 실루엣, 워싱감, 등 사진상으로 정말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요즘말로 구매각) 

금방 더워질 것 같아, 다소 손이 안가지만 가을철 재출시하게 된다면 니트도 굉장히 만족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 레트로, 스케이트보드, 힙합 등 조금은 가벼운 이미지의 의류들이 시장을 장악해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무게감 있는 의류,이미지, 연출을 만들어나가고 있고, 고민의 흔적이 보이는 것 같아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스피오나지 측 룩북 설명 


에스피오나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고민, 그리고 각자가 영유했던 음악, 에술, 영화 등 다양한 문화를 함께 향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곳이 노이즈 카페(NOISE CAFE)이다. 이러한 다양한 생각들을 담아 컬렉션을 완성했다. 














해당 이미지는 에스피오나지측에서 공개한 룩북 중 코크러너가 개인적으로 멋있는 또는 입고 싶은 착장으로 10장을 고른 이미지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에스피오나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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