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S/S 커버낫 / COVERNAT 'ROAD'

Posted by 콜라조달자
2017. 2. 28. 09:07 패션/LOOKBOOK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브랜드가 아닌, 시작은 미비했으나 가장 성공을 이룬 국내 브랜드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커버낫' (COVERNAT) 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때, 커버낫의 대표 윤형석님이 운영하던 블로그를 보면서 많은 정보를 얻을 만큼, 옷에 대한 지식, 생각이 굉장히 남다른다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대표님을 비롯하여 직원들이 평소에도 굉장히 멋을 내고 직접 룩북 모델도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남성 직원분들이 전부 긴머리를 유지하시는게 멋있다고 생각되서 저도 머리를 따라 길런던적도 있었습니다.


저도 여러차례 구입해서 입은적이 있는 옷이고, 옷을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둘러보면 실상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커버낫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그 동안 이용해오면서 만족감을 느꼈단 뜻이겠지요.


최근 커버낫을 보고 있으면 약간의 딜레마에 빠져있다고도 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 도메스틱(?) 브랜드중 대표하는 브랜드는 커버낫이라고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한 분야에서 대표하는 인물,단체 등은 항상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지요. 그런 그들에게 소비자들의 비판 글들이 간혹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1. 스타일이 변했다.

2. 가격이 비싸다.


1번 스타일이 변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기존 팬층에서 다소 불만족스러울수도 있다고 봅니다.


초창기 2008년 데님주력에 스트리트 브랜드

중도기 2012년 아메리칸 캐주얼 바탕으로 만듦새를 강조

현재  2015년  대중성을 고려하고 가성비 좋은 웨어러블한 스트리트 캐주얼  


공교롭게도 커버낫을 비판하는 일부 소비자가 생긴 반면, 가끔 패션전문지를 비롯하여 건너서 이야기를 듣다보면 매출을 비롯하여 커버낫을 애용하는 소비자들은 더 많이 늘은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끔, 커버낫을 제껴두고서라도 스타일, 성향이 변화하는 브랜드를 오히려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험난한 패션시장에서는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으며, 살아남으려면 끊임없이 변화해야되기 때문이죠. 실제 미국,유럽,일본의 수많은 유명 브랜드들 과연 처음 시작과 현재가 같은 브랜드가 있을까요? 특히 유행이 변화는 속도가 빠른 한국에서는 필수이지요.

그런점에서 브랜드를 지키면서 변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커버낫 측 룩북설명


커버낫(COVERNAT)의 이번 컬력션 주제 '로드(ROAD)'는 미국의 1950년대 ~ 60년대 당시 젊은이들이 차고에 모여 자동차 커스텀과 팀 결성 등을 통해 그들만의 문화로 만들었던 "카 컬쳐(CAR CULTURE)"를 모티브로한다. 당시 젊은이들이 입었던 팀 재킷 등의 아이템, 카 그래픽, 체크 패턴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였으며, '와이키키의 도로(ROAD)'라는 설정으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코크러너가 고른 커버낫 이번 시즌의 베스트 10 착장입니다. 더 많은 정보는 커버낫 홈페이지에 들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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